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와 해비타트 충남세종지회(지회장 윤마태)는 3월24일 도청에서 재난 피해 도민의 주택 수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충남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하루에 119원씩 기금을 모아 재난‧사고로 도움이 필요한 도민에 지원하는 ‘가치가유 충남119’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가치가유’는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의미의 ‘같이가요’ 또는 ‘함께 해요’를 충남의 언어로 친근하게 표현되도록 지은 명칭이다.

지원대상은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충남소방본부가 긴급한 주거개선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대상자를 추천하면 해비타트가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해비타트는 재난 피해가구 복구 지원을 위해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을 추진하고 자원봉사 인력을 동원해 희망의 집짓기와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으로 피해 도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방공무원과 의소대원들도 주택 수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 재난 복구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이웃의 아픔을 내 일처럼 여기고 함께 힘을 보태는 아주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치가유 충남119’사업이 안전 복지의 대표적 모델이 되도록 모든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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