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소방서(서장 정석동)는 ‘시각장애인 거주시설 화재재난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관내 거주하는 시각장애인 200여 가구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부산지부)를 통해 배포한다고 3월30일 밝혔다.

평소 화재예방에 관심을 가지고 자체훈련과 화재대응요령을 숙지하고 있더라도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신체적인 장애가 있다면 더 당황스럽고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화재시 도움이 되고자 전맹용 점자와 저시력자를 위한 묵자로 시각장애인 거주시설 화재재난대응매뉴얼을 제작했다.

또 시각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의 화재안전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무상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정석동 동래소방서장은 “이번 화재 대응매뉴얼과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은 시각장애인 거주시설의 방화환경조성으로 든든한 119지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시민 모두에게 균형 있는 소방서비스를 제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시민의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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