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봄철 산림화재가 증가함에 따라 건조한 기후와 바람의 영향으로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월30일 밝혔다.

산림화재의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 방지 대책은 겨울철 강수량 감소와 봄철 기후의 특성으로 산림화재가 대형화돼 산림 인접 민가 및 시설물로 확산돼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북소방이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대책으로 도내 산림 119곳의 252개 인접마을을 산림화재 취약마을로 지정해 소방안전지도를 작성해 산림화재 발생 시 취약마을을 중심으로 인명보호를 위해 신속한 초기대응을 펼칠 계획이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산림화재 취약마을 252곳 소방안전지도 작성 ▲산림화재 발생 시 소방헬기 민가·시설물 보호 최우선 임무 수행 ▲산림 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 92곳 일제점검 및 사용법 교육 ▲소방드론 활용 공중·지상 연계 입체적 대응작전 수행 ▲산림부서 협업을 통한 실시간 산림화재 정보 확인 ▲산림화재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에 따른 전국 소방력 동원 ▲산림인접 요양병원 등 56곳 의용소방대원 대피유도 전담제 운영 등이다.

전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 산림화재는 모두 392건으로 사망자 5명, 부상자 6명의 인명피해와 약 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화재 발생 원인은 쓰레기 소각 32%(124건), 논·밭 태우기 28%(101건), 담배꽁초 12%(48건), 불씨방치 8%(33건) 등 부주의가 85%(335건)를 차지해 산림 주변에서 불씨취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대형 산림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화재가 인접한 마을로 확산돼 도심형 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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