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동주택 폭발로 인한 화재진압을 가정한 재난상황 훈련을 4월1일 오전 10시와 이날 오후 2시로 나눠 재난지휘관 전문훈련센터인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ICTC : Incident Command Training Center)’에서 실시한다.

ICTC는 재난상황을 3D 가상현실로 제작된 영상이 대형화면으로 송출돼 사고 상황 영상에 따라 실제상황처럼 훈련하는 곳이다. 재난현장에서 신속‧정확한 초기 상황판단과 의사결정력 강화를 위한 전문 훈련센터로 2016년 은평소방서 시민체험관 내에 설치됐다.

이번 훈련은 가스폭발로 인한 공동주택 화재로 다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으로 25개 자치구 안전총괄부서장들이 훈련에 참여해 진압,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 상황에 따른 상황훈련이 실시된다.

자치구 통합지원본부와 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이 함께 사고를 수습하는 훈련으로 재난대응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시는 앞으로도 ICTC를 활용 25개 자치구 통합지원본부 핵심 실무반을 대상으로 재난관련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위험요소, 돌발상황에 따른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재난수습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청 한제현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재난의 복잡‧다양화로 인한 불확실한 현장에 대비하기 위해선 다양한 재난상황을 가정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대응훈련이 필요하다”며 “재난유형별 상시훈련을 확대해 대응능력을 높이고 예상치 못한 재난상황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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