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올해 4월부터 내년 12월까지 강원소방공무원 전원이 참여하는 ‘화재초기 인명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4월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의 캐치프레이즈는 ‘응답하라! 4885!’로 강원도 소방공무원 법정 정원수를 뜻한다.

훈련이 시작되는 4월1일은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강원도 고성·속초 대형산불 이후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된 지 사흘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바 있다.

강원소방은 국민들께 받은 사랑을 조금 더 보답하는 마음을 캐치프레이즈에 담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최근 5년 도내 화재현황분석결과 주거시설 화재발생건(2482건)이 가장 높으며 화재당 인명(건당 0.12명), 재산피해율(건당 883만1000원)도 전국평균(인피 0.09명, 재산피해 521만8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소방본부는 도내 재개발 및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지난 2월부터 3월24일까지 실시해 4월까지 중점관리구역을 지정하고 화재대응매뉴얼 수립, 취약시간 예방순찰 등을 실시해 초기화재대응 및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주택화재대응강화 중점 추진사항으로 ‘화재초기 인명수색 및 구조훈련’을 4월1일부터 매주 1회씩 도 소방학교에서 실시한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춘천소방서장 등 6명의 소방서장들과 함께 이번 실시하는 훈련에 1기로 참여해 실물화재훈련, 주택화재훈련 및 인명구조훈련, 3D주수기법훈련 등의 훈련을 받는다.

김충식 소방본부장은 “강원소방 전체가 실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과 새로 개발된 화재진압 기법 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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