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뭄재난 발생대비 피해예방과 안정적 수원 확보를 위해 2021년 대청호 가뭄대비 상수원 확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4월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극심한 가뭄으로 대청호 수위가 낮아져 취수가 어려운 상황에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 ▲취수원별 수돗물생산 단계적 대응 ▲상수원 최대 확보를 위한 취수로 준설 ▲최저수위 대응을 위한 비상 양수펌프 설치·가동이 있다.

특히 가뭄재난 상황 발생 시 취수원이 다른 정수장의 수돗물 생산을 50% 내외로 조정해 저수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취수 불가능 한 수위(대청호 수위 58m 이하)로 낮아지는 비상발생 시, 양수펌프 설치로 적극 대응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전시청 송인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생산은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단 하루도 멈출 수 없는 기반시설임을 감안할 때, 혹시 모를 극심한 가뭄에도 적극 대응으로 안정적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예상치 못한 수질오염 사고에 대비하고 대청호 수역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기초시설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송인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3월31일 대청호 환경기초시설을 방문해 시설별 정상작동 여부와 비상상황 대비체계 확인 및 향후 정비나 보수가 필요한 시설 현황을 집중 점검하는 등 수돗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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