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김용진)는 지난 4월12일 북면119안전센터에서 고층건축물 증가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승강기 갇힘 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 특별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들어 고층건축물이 증가함에 따라 승강기 사고도 덩달아 늘어 지난 한 해 동안 창원 관내에서만 구조대원이 총 296회 출동해 210명을 구조했다.

이번 훈련은 ▲승강기 구조와 작동원리 ▲고장 시 비상조치 요령 ▲비상키 사용법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위치 정보 확인 등 이론교육과 유형별 승강기 갇힘 사고 상황을 연출해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또 심화과정을 따로 운영해 에스컬레이터 구조원리 및 구출실습 등을 교육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사고에도 대비했다.

훈련에 참여한 구조대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승강기 구조원리부터 종류별 구조 방법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창원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창원소방서 이상기 대응구조과장은 “승강기 내부에 갇혔을 경우 문을 여는 행동 등 무리한 탈출시도는 2차 사고를 발생할 수 있다”며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거나 119에 신고해 갇힘 사실과 승강기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알려주고 구출될 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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