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지난 4월14일 군산시 월명공원 소재 ‘의용불멸의 비’를 찾아 1945년 군산 경마장 화재로 순직한 9명의 의용소방대원을 추모했다.

의용불멸의 비는 1945년 11월30일 발생한 군산 경마장 화재를 진압하던 중 일본군이 해방전에 매설해 놓은 폭발물에 의해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소대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용봉공의 정신을 되새기고 고인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1961년에 월명공원에 세워진 추모비다.

군산소방서 의소대연합회는 매년 11월30일에 순직한 권영복, 김덕제, 박기봉, 서정운, 이을문, 김남선, 김복득, 곽한수, 이규철 의소대원 9명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의용불멸의 비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화재현장에서 의로운 용기로 정의를 실천하고 순직하신 고 권영복 대장 등 9명의 의소대원들이야 말로 우리 역사의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영웅들의 의용정신을 이어 받아 ‘사람이 먼저,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현해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의소대연합회는 코로나19 방역활동, 마스크 제조공장 인력지원, 약국 마스크 판매지원, 농촌 일손 돕기, 안전취약계층 방역물품 기부, 전국 최초 벌초대행 서비스, 천사랑 나눔 운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 등 도민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 중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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