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온실가스 감축정책 및 환경현안 논의를 위해 8월18일 오후 2시 프라자호텔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부 장관 - 철강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는 권오준 포스코 부사장, 조원석 현대제철 부사장,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참석자에게 지난 7월1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부문별·업종별 감축목표의 내용과 의미, 또한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2015년 도입 추진 중인 배출권거래제의 내용과 필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상생활 가운데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그린카드의 보급에 철강업계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 발표한 철강업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8600만톤CO2e(2007년 기준)으로, 이는 산업부문 중 가장 많은 수준이며 국내 수송 부문 전체 배출량(8770만톤CO2e)과 맞먹는 수준이다. 철강업종의 배출량은 2020년 1만2135만톤CO2e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20년 BAU 대비 30%) 달성을 위해 철강업종의 경우 BAU 대비 6.5%를 감축토록 목표를 확정했다.

지난 8월9일 자동차 업종을 시작으로 지속된 환경부 장관과 업종별 CEO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온실가스 관리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과 경제 성장을 고려한 유연한 제도 적용방안 등을 건의했다.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기후대기정책과 윤덕기 사무관은 "환경부는 간담회 결과를 참여 업체와 공유하고 건의사항은 지속 관리해 향후 보다 발전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산업계도 환경부의 소통 노력과 온실가스 관리제도에 대한 유연한 접근을 높게 평가하고 향후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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