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3일 낮 12시45분 경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에서는 리콜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사용하던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70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3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월13일에 이어 4월14일에도 평택시 팽성읍 소재 한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추정 화재가 발생했으나 신고자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를 시도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

평택소방서(서장 한경복)는 4월14일 화재는 창고 내부에 노후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장 감식한 결과 권장 안전 사용기간인 7년을 훨씬 넘어 장기간(17년) 사용한 정황 및 화재가 발생한 김치냉장고가 2005년 9월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로 리콜 대상 부품인 PCB기판이 소손된 점 등의 정황으로 보아 전기적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고 4월15일 밝혔다.

평택소방서는 이와 비슷한 화재는 지난 4월4일에도 발생했는 데 최근 5년간 전국적으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는 1250여 건에 달하며 매년 250여 건에 가까운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14일 화재현장 조사를 마친 평택소방서 최상수, 장호웅 화재조사관은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대응으로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을 수 있었다”며 “현재 전국적으로 특정 기업의 김치냉장고 제품에서 화재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점검에 임해 혹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니아딤채는 작년 12월2일 15년 이상된 자사 뚜껑형 김치냉장고에서 자주 화재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고 노후 부품 무상 교체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화재 또 발생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리콜서비스 반드시 받아야
2021년 04월 14일 (수) 0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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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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