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수남 전 부산소방재난본부장
소방청 소속 산하 협단체들 임원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가 임박한 상태여서 4월16일 소방청 소속 전 고위 소방공무원들의 임원 공모 등록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임원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가 임박한 대표적 협단체는 대한소방공제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안전원,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소방산업공제조합이다. 

◆ 소방청 소방정감 1명과 소방감 2명 승진 요소 = 소방청은 7월1일 경에 소방정감 1명과 소방감 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앞두고 있다.

소방정감 한 자리는 오는 6월 말 정년퇴임 예정이었던 변수남(소방사 출신, 소방정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이 4월 초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사직서가 4월16일 수리되면서 공석이 된 직급이다.

소방감 두 자리는 변수남 전 본부장 후임의 소방정감 승진 요소 때문에 자동으로 발생한 소방감 승진 자리와 또 오는 6월 말 정년퇴임 예정인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소방간부후보생 6기, 소방감) 때문에 자동으로 발생한 소방감 승진 자리이다.

변수남 전 본부장이 김충식 본부장과 다르게 두 달 앞서 사직서를 제출하고 명예퇴직 한 이유는 오는 6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권순경(소방간부후보생 4기, 소방정감,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 KFI 원장과 강태석(행정고시 출신, 소방정감, 전 경기소방재난본부장) 한국소방안전원 원장 후임 원장 공모에 등록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16일 현재 권순경 원장과 강태석 원장 후임으로는 변수남 전 본부장과 이재열(소방간부후보생 7기, 소방정감)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유력한 상태이다.

◆ 공석 중인 대한소방공제회 이사장 – 최종 후보 1차 부적격, 공모 다시 진행 후 최종 후보 1명 인사검증 중 = 대한소방공제회는 공석 중인 신임 이사장 공모를 1차로 진행해 최종 후보로 우재봉(소방간부후보생 7기, 소방정감) 전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을 결정해 소방청에 보고하고 소방청은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신청했는 데 최종 부격적 판정을 받았다.

이어 바로 다시 공모를 진행해 이형철(소방간부후보생 6기, 소방정감) 전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이 단일 후보로 결정돼 소방청에서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신청해 논 상태이다.

우재봉 전 차장의 인사검증도 한 달 이상 소요됐는 데 이형철 전 본부장의 인사검증도 길어 지고 있다.

대한소방공제회는 신임 상임이사 공모도 진행했다. 상임이사도 이사장과 같이 이종인(소방사 출신, 소방정) 전 소방청 소방산업과장이 단일 후보로 결정돼 소방청에서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신청해 논 상태이다.

특히 대한소방공제회 상임이사 자리는 소방준감 중 퇴직 소방공무원이 지원해 이사직을 수행했던 자리였지만 이번에는 소방정 출신이 단독 지원해 최종 후보로 결정됐기 때문에 청와대 인사검증에 수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

대한소방공제회의 경우는 최종 후보를 복수로 인사검증 신청하는 것이 아니라 단수로 최종 한명에 대해서만 인사검증을 신청하고 있어 대한소방공제회 직원들의 불만도 많은 상태이다.

◆ KFI 관리이사 – 2명 인사검증 중 = 류충 KFI 관리이사의 임기는 지난 2월 말 끝났다. 후임 관리이사가 결정되지 않아 후임자 결정 때까지 업무를 수행 중이다.

류충 이사의 후임으로는 김원술(비간부 출신, 소방정) 전 정읍소방서장 출신과 KFI 김의태 전 부장이 확정돼 청와대 인사검증 중이다. 김원술 전 서장과 김의태 전 부장 중 한명이 늦어도 오는 4월 말까지는 결정될 전망이다.

이 두 명 외에도 류충 이사 후임으로 윤순중(소방간부후보생 6기, 소방감) 전 충남소방본부장과 손정호(소방사 출신, 소방감) 전 충남소방본부장도 거론됐으나 윤순중 전 본부장이 지원한다고 해서 손정호 전 본부장이 지원을 포기했다. 하지만 윤순중 전 본부장이 지원 중 중도 포기하면서 손정호 전 본부장은 지원 기회 자체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상근부회장 – 1명 인사검증 중 = 이미 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상근 부회장을 퇴직한 이갑규(소방간부후보생 6기, 소방감) 전 상근부회장 후임을 공고한 결과 이동성(소방간부후보생 5기, 소방감) 전 중앙소방학교 교장, 김영중 전 인천소방본부장(기술고시 출신, 소방감), 이성묵(소방간부후보생 5기, 소방준감) 전 서울소방재난본부 상황실장 모두 3명이 지원했다.

당초 김영중 전 본부장과 이성묵 전 실장 모두 2명이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간에 이동성 전 교장이 지원에 나섰고 지난 3월29일 3명에 대한 면접 심사 후 이동성 전 교장이 최종 후보로 결정돼 지난 3월30일 소방청에 결과를 보고했고 소방청은 청와대에 인사검증을 신청해 논 상태이다.

◆ 소방산업공제조합 이사장 – 6명 후보 접수 = 소방산업공조제합은 지난 3월9일 한호연 이사장 후임 이사장을 공모한 결과, 모두 6명의 후보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명 중 손정호(소방사 출신, 소방감) 전 충남소방본부장, 최인창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총재를 제외한 4명은 정치권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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