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서장 김우영)는 국내 4번째 장대터널이며 부산 최장 터널인 금정산터널(7.12㎞)에 상하행선 소방대원 간 상호 무선 통신이 가능하도록 기존 ‘무선통신보조설비 성능개선’이 완료돼 터널사고 현장 대응능력 향상으로 시민안전 강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5월10일 밝혔다.

국내 장대터널은 인제터널(10.96㎞), 재약산터널(7.98㎞), 양북1터널(7.54㎞)이 있다.

금정소방서는 올해 3월 조달청에서 4억여원 예산지원으로 윤산터널(2.69㎞)에 터널 상하행선 간 상호통신이 원활한 안테나 방식의 무선통신보조설비를 설치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수행하는 소방대원의 안전확보와 효율적인 소방활동 및 효과적인 소방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돼 금정산터널에도 터널 상하행선 간 소방대원 상호 무선통신이 가능토록 기존 무선통신보조설비 성능개선을 한국도로공사(울산지사)와 적극 협의했다.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에서는 작년 2월17일 다수 인명피해(사망 5명, 부상 43명)가 발생한 남원 사매2터널 사고처럼 위험성이 높은 터널 사고 대응을 위해 무선통신보조설비를 성능개선했고 이에 따라 금정소방서에서 5월6일 금정산터널 상하행선간 상호 무선통신 훈련을 실시했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무선통신보조설비 성능개선을 위한 적극행정 추진 및 한국도로공사(울산지사) 기관 간 협업으로 금정산터널에 상하행선 소방대원 간 상호 무선통신 품질이 개선돼 터널안전 환경이 더욱더 구축된 만큼 터널 내 재난사고 시 신속 정확한 정보 파악과 원활한 소방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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