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5월11일 오후 5시 경 곡선동 소재 하수구 연막소독 중 폭발 및 화재사고로 작업자가 맨홀 뚜껑에 의한 부상을 입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5월13일 밝혔다.

이날 A씨는 건물 부지 내 하수도에서 발생하는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연막소독기를 넣고 작업하는 중 하수도 내 화학반응으로 맨홀 뚜껑이 튀어 올라 우측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출동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후 병원에 이송됐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작업자가 연막소독기 약제통 안에 경유와 살충제를 100:1로 희석해 넣고 일회용 부탄가스를 점화해 기화시켜 하수구 맨홀안을 방역작업 중 경유와 살충제가 혼합된 유증기가 맨홀 안에서 폭발범위를 형성한 상태에서 연막소독기의 불꽂이 접촉하여 폭발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최근 해충 박멸을 대비해 방역소독이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연막소독기에 의한 안전사고 우려된다”며 “연막소독 전에는 오인출동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119로 사전 신고해주시고 연막소독 장소 주변에 화기를 없애는 등의 화재예방 조치 후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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