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최근 5년 사이 도내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총 7건이고 최근 전동킥보드 사용이 늘며 관련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4월20일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전동킥보드 화재 원인 대부분이 충전 과정에서 발생한 과열로 보고 있다. 전동킥보드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충전되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체 화재의 7건 중 5건이 전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화재였다. 특히 지난 5월12일에도 도내 한 아파트 실내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 놀란 주민이 대피하는 사고가 있었다.

충남소방본부 오경진 현장조사팀장은 “전동킥보드 충전은 사람이 있을 때에만 하고 가급적 실외에서 충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충전이 완료된 전동킥보드의 콘센트는 즉시 분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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