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서장 김광수)는 5월20일 소방차의 재난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및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훈련은 각종 언론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도착 중요성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현장도착율이 골든타임이내에 도달하지 못해 도민의 경각심과 적극적 참여유도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작년 완산소방서 화재건수는 284건, 재산피해가 6억4000만원 가량이었다. 재난현장에 달려가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평균 6~8분(전주 시내기준, 2020년)으로 여전히 골든타임(5~6분) 이내에 도달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완산소방서는 서부신시가지, 임실시장 등 5개소를 출동지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출동했고 신시가지와 전통시장 등 좁은 통행로와 혼잡한 구간은 시민의 양보와 불법주정차에 대한 주의당부 홍보방송을 병행했다.

소방기본법에 의하면 ▲출동하는 소방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안니하는 행위 ▲그밖에 소방자동차의 출동에 지장을 주는 행위에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광수 완산소방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이 119를 누르며 도움의 손길이 빨리 도착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소방차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빠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 도민의 양보의식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