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서장 정훈탁)는 오는 6월30일까지 공장밀집 산업단지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5월21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공장화재는 1만2645건으로 9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공장밀집 산업단지는 전기·가스설비 등의 노후화로 인한 전기화재 발생 빈도가 잦다.

또,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공간도 문제다. 이로 인해 불법 노상 주차가 많은데 이는 소방차의 진입을 곤란하게 하며 화재 진압을 어렵게 한다.

이번 화재안전대책으로 ▲산업단지 화재안전을 위한 소방특별조사 ▲산업단지 화재경계지구 지정·관리 강화 검토 ▲소방안전협의회 운영 ▲산업단지 가동업체 지도방문 안전컨설팅 ▲산업단지 공사계획서 자료 활용 예방행정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경산 관내 3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지도방문 안전컨설팅을 추진한다. 소방특별조사는 20년 이상 노후산업단지의 입주업체 중 16개소를 선정해 화재안전 실시한다. 지도방문 안전컨설팅은 점검이 아닌 예방에 초점을 맞춘 행정지도이며, 화재 취약대상을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진행한다.

경산소방서 박치민 예방안전과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물적 피해가 큰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주·근로자의 낮은 안전의식으로 인해 부실한 관리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화재안전대책을 통해 사업장 내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화재안전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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