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소방서(서장 김우영)는 지난 5월21일 구조대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여름철 자연재해 및 전기사용량 급증에 따른 정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승강기 사고대비 인명구조훈련을 금정문화 회관 야외(E/V)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승강기안전공단과 함께 ▲승강기 설치구조 및 작동원리 ▲기종별 권상기실 제동방법 및 수동개폐요령 ▲내부진입 및 요구조자 구조기법 등 블랙아웃(정전) 발생대비,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특별구조훈련 과정으로 실시됐다.

최근 3년간 금정소방서 관내 승강기 구조 건수는 ▲2018년 129건(192명) ▲2019년 121건(162명) ▲2020년 83건(102명)으로 전년대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사고유형별 구조활동 건수의 4%(3년 평균), 구조인원은 27%(3년 평균)를 차지하는 등 사고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구조대원들의 전문성이 한층 더 요구되는 사고 종별이라 할 수 있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정전 등으로 건물 내 승강기가 정지한 경우에는 문을 강제개방하는 등 무리한 탈출시도는 2차 사고를 발생할 수 있다”며 “비상호출 버튼을 누르고 119에 신고를 해 갇힘 사실과 승강기에 부착된 고유번호를 알려주고 구출될 때까지 안전하게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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