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최근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위니아딤채가 진행하는 리콜에 빠짐없이 동참해 달라고 5월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화재 통계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 건수는 30건으로 연평균 6건에 이르며 이로 인한 부상자는 4명이 발생하고 재산피해는 2억2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18건(60%), 부상자는 4명 재산피해는 1억4000여만원으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장기간 사용에 따라 내부 부품의 성능이 저하되고 먼지 등 이물질이 쌓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김치냉장고의 주요 부품인 전자회로기판과 압축기에 연결된 콘덴서의 전기적 요인, 노후로 인한 절연 성능 약화, 전선 압착 등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모델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뚜껑형 제품이며 화재 발생이 계속되자 업체가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이중희 대응예방과장은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해당 모델 확인과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설치 시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안전검사를 받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