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5월25일 오후 수성구 파동과 달서구 상인동을 잇는 앞산 터널을 방문해 화재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한 안전관리 지도에 나섰다.

터널 화재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교통 정체로 인해 대피와 터널 내부 진입이 어려워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발생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시설 현황 등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대응 대책 논의를 위해 추진됐다.

앞산 터널은 총 길이 10.44Km로 전국에서 7번째로 길고 3차로 이상의 도시 내 터널 중 최장 터널로 2013년 6월15일에 개통된 대구 대표 도심 터널이다. 

정남구 소방안전본부장은 앞산 터널의 구조와 소방시설 현황, 출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재난 발생 시 비상대응 매뉴얼과 재난대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화재 차단막과 터널 내 물분무소화설비 시연 영상을 보며 터널 내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단계별 대응전략을 확인했다.

정남구 본부장은 “터널 내 사고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현장점검과 훈련을 통해 맞춤형 예방대책 마련과 철저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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