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지난 5월25일 군산의 한 철거 예정 건물에서 화재조사관의 화재감식 능력을 겨루는 2021년 전라북도 화재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군산소방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13개 소방서에서 선발된 화재조사관 26명이 참가해 화재조사관들이 화재 패턴 분석 등을 통해 발화지점 및 화재원인을 밝히고 화재피해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1위는 군산소방서, 2위 완주소방서, 3위 고창소방서가 차지했다.

화재감식 경연대회는 화재조사관의 화재패턴의 이해 및 감식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작년에 처음 개최됐고 올해 두 번째로, 철거 예정인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 2층의 1개의 실에 약 48㎡의 세트장을 설치하고 세트장에 실제 불을 지른 뒤 진압대원이 화재를 진압한 후 대회에 출전한 화재조사관들이 화재감식을 하고 그 원인 조사의 정확성 등을 겨뤘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경기장 사전 소독을 비롯해 발열체크, 손 소독, 마스크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에도 철저히 했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조사 결과는 선제적 화재예방을 위한 대책 수립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며 “직무능력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 앞으로도 명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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