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관내 의용소방대 생활안전전문대를 운영한다고  5월31일 밝혔다.

생활안전전문대는 긴급 상황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관들이 매년 비긴급 출동에 자주 노출돼 출동 공백이 생기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관내 의소대원들로 구성된 생활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생활안전전문대는 2인 1조로 팀을 이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호매실 119안전센터 3층 의소대 사무실에 상주 근무하면서 벌집 제거와 동물 포획 등 단순 안전조치 등에 대한 현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남녀 의소대원 98명으로 구성된 생활안전전문대는 원활한 현장 활동을 위해 지난 5월25일부터 5월28일까지 4일간 KM!(한국의학연구소) 수원검진센터에서 말벌알레기 검사를 실시했고 5월31일 생활안전활동 처리방법, 장비 사용법 등 훈련과 안전사고 예방·대민 친절교육도 진행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생활안전 구조상황을 처리하는 데 있어 출동인력 부족으로 고충이 많았다”며 “이번 의소대 생활안전전문대 운영으로 출동공백의 해소와 시민에 대한 밀착형 생활안전구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생활안전전문대는 벌집제거 전체신고 건수 569건 중 106건으로 19%에 달하는 출동건을 안전하게 수행했으며 출동 건수가 적을 경우 소화전 점검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등으로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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