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서장 김남석)가 오는 9월30일까지 4개월간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고 5월31일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작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실제 폭염 예상 일수는 최대 22일, 열대야 예상 일수도 최대 28일로 예보됐다.

충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의 경우 도내 폭염 관련 온열질환 의심환자 구급 출동은 총 77건으로 71명의 환자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 환자 중에는 열 탈진이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 실신과 열사병 각각 11명, 열경련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구급차 5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펌뷸런스 6대를 폭염예비 출동대로 추가 편성했으며, 얼음조끼와 얼음팩, 정제소금, 구급장비 9종 등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장비를 100% 확보해 환자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토록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논산소방서 조남순 현장대응단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여름을 지내려니 체감 더위는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폭염발생 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적절한 휴식과 물을 자주 마시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폭염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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