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4개월 동안 폭염대응 119구급대를 운영한다고 6월2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폭염으로 인한 구급출동은 총 84건으로 그 중 82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출동 환자유형으로는 열탈진이 7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6명, 열경련 4명, 열실신 3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부분의 환자가 71~80세 고연령층에서 6~8월 사이 도로, 논밭, 주택 등 야외활동 중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남부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얼음조끼와 얼음팩, 정제소금, 구급장비 9종 등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장비를 100% 확보해 환자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올 여름에도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환자를 즉시 시원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 옮긴 후 젖은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춘 다음 119에 신고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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