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박근오)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환자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 여름철 안전을 위한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6월2일 밝혔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397명이 발생했으며 매년 발생환자가 증가추세에 있고 특히, 온열질환자 중 142명(35.8%)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해 폭염특보 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최근 5년 전국 온열질환자 1만1144명 대비 제주지역은 397명으로 3.6%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 당 온열질환자수는 10.4명으로 전국에서 2순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온열질환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 예방지도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즉각 출동태세를 확립해 유사 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무더위 온열질환자에 대비하여 도내 32개 119폭염구급대가 현재 운영 중이며, 구급차에 얼음 조끼ㆍ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 환자 대응장비를 갖추고 폭염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 의심환자 119신고 시 응급의료 상담과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함께 제공 중이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도민 여러분께서는 폭염 시 수분섭취와 휴식 등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반드시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119로 신고해 응급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말하고 지시내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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