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소방서(서장 정기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오는 9월30일까지 약 4개월간 폭염 대응 119구급대를 운영한다고 6월4일 밝혔다.

전국 통계에 따르면 작년 연령별 온열질환자는 60대와 50대, 80대 이상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질환 종류에는 열탈진 386명(56.3%)과 열사병 111명(16.2%), 열실신 98명(14.3) 등으로 나타났다.

남동소방서는 구급차 7대를 폭염 환자 대응 예비 구급대로 지정해 운영한다.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폭염대응 장비 9종을 구급차에 비치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기상 상황에 따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남동소방서 이종민 119구급팀장은 “지속적인 기온 온난화로 무더위가 일찍 시작돼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