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촌 지역의 현안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6월7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추진한 이번 농촌 일손돕기에는 전남소방본부와 도내 18개 소방서 뿐만 아니라 의용소방대도 함께 참여해 각 시·군 지역의 농가 돕기에 나섰다.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5195명(소방공무원 2517명, 의소대 2678명)이 참여해 도내 고령·장애인 농가 등 취약농가 230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작업장별 10~15명 이하 분산배치로 및 사회적 거리 유지해 제때 수확이 절실한 양파, 마늘 등 밭작물과 산딸기, 매실 등의 수확 작업 등을 실시했다.
일손돕기 지원을 받은 장흥 관산읍 김모씨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농촌 일손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전남소방본부 직원들의 도움으로 마늘, 양파 등 제때 수확하여 출하 시기에 맞춰 제 가격을 받을 수 있어서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들의 심정을 헤아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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