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여름철 냉방 기기의 가동이 잦아지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6월14일 밝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까지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냉방기 화재 건수는 463건(에어컨 319건, 선풍기 144건)으로 27명의 인명피해(사망 2명, 부상 25명)와 84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따라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실외기 연결선은 단일 전선을 사용 △실외기 주변 발화 위험 물품을 두지 않기 △실외기에 쌓인 먼지를 충분히 제거 △실외기 팬이 작동되지 않거나 소음이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 등을 해야 한다.

선풍기는 △타이머로 적정 시간을 설정해 사용하기 △모터에 수건이나 옷을 걸지 않기 △선풍기 모터 먼지 제거하기 △외출 시 전원 플러그 제거하기 △사용 중 모터부분이 뜨거워지면 사용 중단 △사용 중 날개 회전, 소음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 등을 해야 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이 과열을 가속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쓰레기를 적치할 경우 냉각 장애 등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여름철 냉방기기는 사용 전 점검과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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