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농수로에 빠진 여성 2명을 출동한 소방대원이 무사히 구조했다.

논산소방서(서장 김남석)는 지난 6월13일 오후 8시40분 경 충남 논산시 성동면 소재 한 농수로에 여성 두명이 빠졌고 농수로에 빠져있는 강아지를 구하려다 농수로에 빠진 것이라고 6월15일 밝혔다.

인근 주민이 “살려주세요”라는 소리와 함께 여성들의 신음을 듣고 곧장 119에 신고했다. 이에 강경119안전센터 소방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강경119안전센터 소방대원은 농수로 난간 쪽에 있는 수풀을 여성 2명이 힘겹게 붙잡고 있던 상황을 인지했다.

농수로 깊이는 1.7m 정도로 깊은 곳이었으며 게다가 물살까지 있어 요구조자들이 언제 난간을 놓칠지 모르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소방대원은 현장도착 즉시 신속히 요구조자들을 난간 위로 끌어올리며 다친 곳 없이 무사히 구조했다.

인근 주민의 신속한 신고와 소방의 지체 없는 현장 대응으로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김남석 논산소방서장은 “이번 사고는 농수로를 발견치 못해서 발생한 사고는 아니었지만 농수로의 위험성이 드러난 사고”라며 “야간 어두운 곳에 위치한 농수로는 추락위험이 있기에 평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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