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지난 5월10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소방공무원 및 보조인력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6월15일 밝혔다.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유병률은 일반인보다 10배 높은 6.3%에 이르며 우울증은 4.5배, 수면장애는 3.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공무원은 충격적인 사건 경험과 감정 노동, 교대근무로 인한 만성적 수면의 질 저하 등 직무상 스트레스가 고조돼 있고 누적된 트라우마로 심리적 취약성이 극대화해 일상적인 일에도 날카로운 반응을 보인다.

이에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은 전문상담·교육으로 각종 소방 활동 시 노출된 심리적 충격 해소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발생 예방 등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회복탄력성 형성, 스트레스 예방·관리,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경기도 소방심리지원단 주은 전문상담사가 매주 월요일마다 수원남부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형 개인 상담을 진행하며 상담 결과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추적관리 및 심층 상담, 병원 연계 치료 등으로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은 건강한 소방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수원남부소방서 소방공무원들이 심신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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