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이정식)는 지난 6월17일 오후 2시50분 경 오정동 소재 주택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건물 전력량계 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주민이 신속히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6월18일 밝혔다.

이날 화재는 주택 입구에서 발생해 주민이 소화기로 초기진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연소확대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에 큰 차질이 생겨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민의 발빠른 대처로 해당 전력계량기 함을 제외하고는 큰 재산피해는 없었다.

부천소방서 박생관 재난예방과장은 “이번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로 피해를 저감한 사례”라며 “주택화재 피해 경감 및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소방서는 올해 말까지 화재취약계층인 부천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설치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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