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오는 6월21일부터 7월16일까지 약 4주간 도내 물류창고 147곳에 대해 집중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6월18일 밝혔다.

지난 6월17일 경기도 이천 소재 쿠팡 물류창고 화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 물류창고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해 물류창고 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도내 물류창고 관련 화재는 모두 28건(냉동·냉장 창고 28건)으로 2명의 인명피해(부상 2명)와 11억5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긴급 대책의 주요 내용은 ▲소방·건축·전기·가스 등 각 분야별 합동 소방특별조사 ▲화재취약 물류창고 등에 대한 소방관서장 화재예방 컨설팅 ▲물류창고 내 위험물 등 가연물 저장실태 등이다.

특히, 소방특별조사 및 실태조사와 병행하여 물류창고 관계인 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할 방침이며, 화재안전관리 분야의 제도적 미비사항을 발굴해 소방청으로 개선 건의를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작년 7월용인 물류창고 화재에 이어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도내에서는 관련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책을 추진해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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