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이일)는 6월22일 오전 본부 청사 접견실에서 소방안전봉사상 표창장 전수식을 갖고 중부소방서 소속 김익규 소방경에게 표창장을 전수했다.

올해로 48회를 맞은 소방안전봉사상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별도의 시상식 없이, 이일 인천소방본부장이 표창장과 상패, 행운의 열쇠를 김익규 소방경에게 전수하며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번에 본상을 받게 된 김익규 소방경은 중부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지휘팀장으로 근무 중이며, 1990년에 임용돼 31년의 세월 동안 각종 화재현장을 뛰어온 인명구조 베테랑 소방관이다.

특히, 올해 2월 대응 2단계가 발령됐던 중구 만석동 가구보관 창고 화재 당시 현장지휘팀장으로 활동하며 인근 공장 연소확대 방지와 인명구조 활동에 주력한 바 있으며, 지난 2018년 3월 중구 운서동 기내식 생산시설 신축 공사현장 대형화재에도 투입돼 동료 소방관들과 함께 장시간 화마에 맞서 싸우는 등 큰 활약을 보였다.

김익규 소방경은 “3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 소방관으로 살아온 삶에 이렇게 값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퇴직하는 그날까지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현장에서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소방안전봉사상은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로 1974년부터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의 일선에서 봉사하고 있는 모범 소방공무원들을 선발ㆍ표창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소방분야 시상식이다. 올해는 전국 각 시·도 18곳을 대상으로 특별상·공로상을 포함, 총 22명에게 수여한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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