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는 6월23일 긴급대응협력관 회의를 열고 재난현장 긴급구조 대응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천안동남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군, 경찰, 교육, 환경 등 13개 긴급구조지원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내용은 △재난 대비 훈련 및 긴급구조대응계획 검토 △기관별 임무 및 인력·장비 정보 공유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및 연락망 확보 등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 동원자원관리 시스템 사용 훈련도 함께 진행됐다.

동원자원관리 시스템은 재난현장에 지원 나온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자원관리 태그’를 제공, 기관별 인원을 자동으로 분류 관리가 가능하다.

2020년 전국 소방본부 중 최초로 도입한 이 시스템은 현재까지도 충남소방본부만이 유일하게 도내 모든 소방서에 구축을 마치고 활용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유관기관 관계자는 “소방에서 지원을 요청하면 즉시 달려와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 주동일 재난대책팀장은 “재난현장은 매우 복합적이어서 소방만으로 완벽하게 대응하기 힘든 상황이 많다”며 “긴급구조지원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한층 높은 수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대응협력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긴급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로 현재 충남에서는 18개 기관이 지정‧운영 중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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