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소방서(서장 정기수)는 오는 9월말까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6월2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온열 질환은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활동 시 발생하는 질환으로 고령층에 매우 취약하다. 주요 증상은 구토나 고열, 어지러움, 심한 두통, 의식장애 등이다.

남동소방서는 구급차 7대를 폭염 환자 대응 예비 구급대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얼음조끼와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폭염대응 장비 9종을 구급차에 비치하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파악해 기상 상황에 따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남동소방서 이종민 119구급팀장은 “주변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킨 뒤 빨리 119로 신고해 달라”며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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