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도내 소방서가 보유한 구급차 113대를 대상으로 병원성 세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채취한 검체 모두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7월1일 밝혔다.

119구급차 전수조사는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의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안전한 응급처치 환경유지로 응급환자뿐만 아니라 구급대원의 2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했다.

검사항목은 고열·구토·설사·복통 등을 발생하는 병원성세균 4종[황색포도구균(MRSA), 장내구균(VRE), 폐렴구균, 세러우스균]으로 구급차의 사용 빈도가 높은 운전석 및 주들것 등 5개소 분야별 검체를 채취해 진행했다. 

구급차 113대에서 565건 검사결과 모두 병원성세균이 미검출돼 ‘무세균’ 청정 구급차임을 입증했다.

전남소방본부는 지속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감염방지위원회 개최, 감염관리실 운영 및 전문업체 위탁소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도내 113대 모든 구급차에서 병원성세균이 검출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수의 도민이 이용하는 구급차의 세균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119구급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