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소방서(서장 정기수)는 최근 한낮 기온이 30℃를 육박하면서 에어컨 사용 급증에 따른 냉방기기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7월9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에어컨 화재는 총 692건으로 이 중 493건(71%)은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의 훼손과 배관 누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훼손된 전선과 배관은 전문가를 통해 바로 교체해야 하며 실외기 주변 먼지는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정기수 남동소방서장은 “에어컨을 장시간 사용하면 과부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에어컨 근처에 소화기를 꼭 비치하고 장시간 가동 후에는 실외기 열을 식히는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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