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오텍에서는 불의의 재난사고와 장애, 질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충남도민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7월22일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오텍 송일영 전무, 애터미 김원국 차장,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유창기 지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충남소방본부와 대한적십자사가 도민 중에서 재난 및 각종 사고, 질병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이날 성금 기탁식에 참석한 충남소방본부 김태형 청렴윤리팀장은 “두 기업의 뜻깊은 정성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본다”며 “가치가유 충남119의 뜻에 기꺼이 동참하는 기업과 개인이 늘고 있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공주 소재한 유통업체인 애터미 박한길 회장도 “혼자보다는 여럿이 힘을 합칠수록 사람을 돕기 쉬운 것처럼 너나 없이 많은 정성이 모이고 있으니 앞으로 충남이 가장 살기 좋은 따뜻한 곳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희망의 말을 전했다.

예산 소재 기업인 오텍 송일영 전무는 “가치가유 충남119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 희망과 재기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소방본부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가치가유 충남119’는 벌써 37가구에 대해 5300만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오는 8월에도 7가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반인과 기업, 단체에서 참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애터미와 오텍은 ‘가치가유 충남119’에 참여하는 도내 첫 기업이다.

조선호 충남소방본부장은 “앞으로 동참하는 분들의 뜻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각지대에 놓이는 분들이 없도록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와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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