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신열우)은 폭염특보가 발효된 무더운 날씨 속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소방청 재난현장회복차 8대와 버스 1대를 지원한다고 7월25일 밝혔다.

재난현장회복차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오랜 시간 활동해야 하는 소방대원들이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량으로 소방청은 전국에 8대(중앙119구조본부 4대, 서울소방재난본부 1대, 대전소방본부 1대, 세종소방본부 2대)의 재난현장회복차를 보유하고 있다.

한 번에 10명에서 4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심신 회복실, 침대, 의자와 산소호흡기도 구비돼 있어 쉬면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싱크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도 갖추고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방청은 무더위 속에서 방역복을 입고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자들을 위해 7월26일부터 8월31일까지 전국 9개 시·도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검사소에 재난현장회복차 등을 지원한다.

서울 찾아가는 임시 선별 진료소,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 대전 한밭체육관 한밭종합운동장, 세종시청 잔디광장, 경기 남양주 별내 커뮤니티센터, 충남 천안시청 광장, 충북 청주시 서원구 보건소 야외 주차장,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배치돼 더위에 지친 선별진료소 운영자들의 쉼터로 활용된다.

한편, 재난이 발생해 재난현장회복차 고유의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경우에는 배치장소에서 재난현장으로 즉시 출동하게 된다.

소방청 배덕곤 119구조구급국장은 “선별진료소 의료진 및 방역 요원들이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소방, 코로나19 의료진 회복지원차 공간 지원  
전국 첫, 폭염기간 중 코로나 선별진료소 의료진 쉼터 제공
2021년 07월 22일 (목) 16: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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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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