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폭염 속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쓰이는 회복 차량을 소방청에서 지원받아 청주시 서원보건소에 배치했다고 7월27일 밝혔다.

재난현장 회복차는 대형재난 발생 시 오랜시간 활동해야 하는 소방대원들이 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차량이다.

한번에 10~2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심신회복실, 산소호급기 등이 구비돼 있다. 또 싱크대와 냉장고, 전자렌지 등도 갖춰 간단한 식사가 가능하다.

충북소방본부는 이 차량을 청주 서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배치했으며 오는 7월31일까지 의료진을 위한 이동 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소방본부 정거래본부장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쳐있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극복될 때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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