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용진)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온열질환자 대응 강화에 나섰다고 7월28일 밝혔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온열질환자는 69명으로 이중 열탈진이 36명(52.1%)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열사병 15명(21.7%), 열경련 11명(15.9%), 열실신 7명(10.1%) 순위였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5명(21.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9명(13.%), 50대 8명(11.5%), 40대 7명(10.1%) 순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소방본부는 온열질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9월30일까지 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폭염구급대는 얼음조끼 등 9종의 폭염 대응 장비를 실은 구급차와 펌뷸런스를 활용해 폭염에 노출된 환자를 지켜주는 구급대이다.

창원소방본부는 폭염구급차 29대와 펌뷸런스 27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얼음조끼 등 폭염장비 9종 1천4만여 점을 비치해 온열 질환 발생 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용진 창원소방본부장은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여름철 기온은 더욱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며 “지속적인 폭염구급대 운영으로 창원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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