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7월29일 에어컨 실외기 화재 주의를 당부했다.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27일 오후 11시24분 경 인천 서구 석남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근 거주자의 신속한 신고와 곧 도착한 소방대의 빠른 진화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날 화재로 에어컨 실외기 1개가 소실되고 벽면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송태철 서부소방서장은 “요즘 폭염으로 온도가 높은 상태에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면 실외기의 과열이 심화돼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며 “루버창이나 너무 촘촘한 방충망은 공기의 순환을 방해해 실외기의 과열로 화재가 날 수 있으니 환기나 자주 냉각을 해주는 것이 화재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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