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소방서(서장 조제춘)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에어컨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8월4일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706건이며 8월이 269건(38%)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7월, 9월, 6월 순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 원인은 과열, 과부하에 따른 전선 단락 등 전기적 원인이 약 76%(538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보성소방서는 에어컨 화재는 대다수 실외기에서 발생해 발견과 대처가 늦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 ▲자리를 비울 때는 냉방기 작동 멈추기 ▲실외기 주변에 물건 놓지 않기 ▲냉방기 작동 시 소음과 진동 상태 확인하기 ▲선풍기 모터에 쌓인 분진 정기적으로 청소하기 ▲전용 콘센트를 사용해 과부하 예방하기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제춘 보성소방서장은 “올 여름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에어컨 안전 점검을 생활화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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