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정영덕)는 지난 7월29일 소방서 훈련장에서 배터리 냉각용 분무주수관창을 활용한 전기차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8월5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의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 화재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의 발생 원인 중 많은 수가 차량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팩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배터리팩 화재 시에 보다 효과적으로 화재진압 하기 위해서는 차량 하부를 충분히 주수해야 하는데 이럴 때 사용하기 위해 실험 제작한 것이 배터리 냉각용 분무주수관창이다.

정영덕 남부소방서장은 “이번에 실험 제작한 배터리 냉각용 분무주수관창과 최근에 도입한 질식소화포를 함께 활용할 경우, 전기차 화재에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소방에서는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화재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최신 장비의 도입과 맞춤형 훈련을 지속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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