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서(서장 이길하)는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여름철 냉방기기 가동이 잦아지는 만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월5일 밝혔다.

에어컨 화재는 실내에 설치된 본체보다 실외기에 연결된 전선의 노후화로 인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하거나 실외기 주변에 적치된 물건이 열 방출을 방해해 열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창원소방서는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에어컨의 전원선은 이음부가 없는 단일 전선으로 이용하도록 안내한다.

또 실외기는 벽체와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하고 실외기실은 환기가 잘되도록 유지하며 실외기 주변을 항상 깨끗이 정리하고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주의하길 당부했다.

이길하 창원소방서장은 “냉방기기 화재는 사전점검·청소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건물 외부에 노출된 에어컨 실외기 주변을 관심을 갖고 살펴보며 자주 청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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