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훈영)는 최근 잇단 전기 콘센트 등 전기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8월11일 당부했다.

수원남부소방서에 따르면 8월10일 오전 4시37분 경 권선구 세류동 한 아파트 4층 주방에 설치된 벽 부착형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자연 소화됐다, 이 불은 장기간(약 30년간) 사용한 벽 콘센트 칼받이와 배선의 절연성능의 저하 및 탄화의 진행으로 단락돼 착화된 화재로 추정됐다.

같은 날 오전 4시13분 권선구 세류동 할인마트 외벽에 가설된 2구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2구 콘센트에 업소용 냉장고 6개를 멀티탭으로 연결해 전기적인 열적 스트레스의 존재 등 전기트레킹(누진 발화 현상)에 의한 단락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2건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처럼 여름 전기 부주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노후 콘센트나 노후 전선은 즉시 교체해야 하며, 전기기기 및 배선 절연 부분 노출 금지, 누전차단기 설치 및 정격 퓨즈 사용, 배선용 전선 중간연결 사용 행위 금지, 정기적인 차단기 점검 등을 시행해야 한다.

수원남부소방서 이용태 현장대응3단장은 “여름철에는 문어발식 콘센트와 손상된 노후 전선, 정격용량을 초과한 과부하 사용 등을 자제해야 한다”며 “평소 사용하지 않는 전기 제품은 전원을 차단하고 정기적으로 누전차단기를 점검해서 전기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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