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원장 이창섭)은 2024년 이전을 위해서 건축설계 공모를 실시해 조달청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통해서 당선작으로 주식회사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8월12일 밝혔다.

현재의 국립소방연구원은 아산시 송악면에 폐교된 동화분교를 2002년부터 부분 개축해 이용 중으로 시설·접근성 등 연구에 많은 제약이 있었으며 중앙소방학교가 공주로 이전됨에 따라 연구·교육 시너지 효과가 감소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은 본관동, 화재실험동, 특수연구동 모두 3개 동을 효율적으로 공간구성했으며 주변 환경을 보존한 바람길을 조성해 자연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저에너지 친환경으로 설계됐고 화재실험에 대비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통합관리시스템이 제안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 공모 당선자인 디엔비건축사사무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부여되며 360일간에 걸쳐 건축설계를 완료하게 되면, 2024년까지 중앙소방학교와 인접한 충남 공주시 사곡면 부지(5만8916㎡)에 총사업비 331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025㎡ 규모의 건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창섭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청사 이전(신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여 복합ㆍ대형화되고 있는 재난 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방의 과학화·선진화를 주도하는 최고의 연구시설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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