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세무관리 솔루션 전문기업인 닥터북(대표 송명호)은 올해 하반기부터 병의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8월17일 밝혔다.

닥터북은 2014년에 개발한 병의원 전용 세무관리 프로그램 ‘절세고수’에 이어 2019년에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닥터북은 병의원의 세무관리에 특화돼 있다. 병의원은 일반 기업들과는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가 달라 환자의 본인부담금 외에 건강보험공단에서 받는 수가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 세무관리 프로그램으로는 한계가 있다.

또 세무사에게 모든 관리를 맡기고 원장 본인은 손을 놓는 경우 매출이 초과 신고되는 등 누세 항목이 생겨날 가능성도 다분한 것이 병의원 세무관리의 특성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병의원들은 병원 원장이 직접 셀프 세무관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곳의 은행, 카드사, 공공기관에 일일이 로그인해야 하고 데이터를 조회하는데 드는 시간적 소모가 많아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병의원 세무관리에 특화된 닥터북은 매출, 지출, 예상 소득세 등을 세법 기준으로 집계하고 손익 결산과 세무 신고도 자동집계해 월별 손익을 보고해줌으로써 세무 리스크 진단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감가상각비 반영이나 추가비용 등 다양한 옵션별로 사전에 소득세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닥터북은 그동안 국내 주요 중소 병의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해 왔다. 예가치과, 한사랑내과, 안성치과, 죽전안과 등 굵직굵직한 고객사를 기반으로 하반기부터는 영업인력을 대폭 확충, 전국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송명호 닥터북 대표는 “닥터북은 병의원의 복잡한 세무관리를 표준화, 매뉴얼화 해서 원장님이 혼자서도 쉽게 결산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장점”이라며 “국내 주요 중소형 병의원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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