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서장 이희선)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오동작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손실 최소화와 소방시설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보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고 8월17일 밝혔다.

논산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관내 오인출동 총 475건 중 자동화재속보설비로 인한 오인출동이 222건으로 이는 전체 오인출동 건의 48%를 차지하며, 일 평균 1.2건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건수는 2018년 139건, 2019년 241건 2020년 447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오작동으로 인한 소방력 손실 또한 증가하고 있다.

자동화재속보설비란 화재 발생 시 감지기에서 연기나 열을 감지해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연동해 대상물 관계인 등에게 화재 발생을 인지시키고 자동으로 119에 화재 상황을 통보하는 설비이다.

오동작의 주요 원인으로는 대부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구획된 공간에서 열, 습기, 먼지 등에 의한 요인이 크다.

논산소방서는 TF팀을 구성해 관내 187곳의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 대상처 관계인에게 소방시설의 정상작동 유지·관리와 노후 소방시설의 교체 등을 지도하고 오작동이 발생한 대상처에 대해 원인조사를 실시해 소방시설 개선 등 오작동 재발을 방지해 소방력 낭비를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또 매월 추진실적 대비 효과성을 분석하고 환류해 실질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논산소방서 이영주 대응예방과장은 “잦은 오동작은 소방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려 실제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대피하지 않거나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소방 안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관계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