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훈영)는 최근 잇단 여름철 공사장 안전불감증에 의한 안전사고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8월17일 밝혔다.

지난 8월16일 오전 10시44분 경 권선구 평동 소재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남, 29세)가 옥상(약 11m)에서 추락하면서 얼굴 다발성 찰과상과 턱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추락하면서 1층에서 작업하던 인부를 덮쳐 어깨 및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다.

같은 날 오후 1시47분 경 권선구 탑동 소재의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A씨(남, 60세)가 쇠파이프에 귀를 부딪쳐 좌측 귀 상부가 절단돼 상처 드레싱 응급처치 후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처럼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사장 주변에 안전난간이나 추락 방지망 등을 설치하고 작업자는 반드시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작업해야 한다.

또 위험지역은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통행인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 도로나 건축물의 지반은 이상 징후가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용접 작업과 같은 화기취급 시 주변에 소화기 등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정훈영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최근 폭염 장기화로 인한 공사현장 온열질환자 발생과 더불어 안전불감증에 의한 안전사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공사장 관계자 및 직원들은 사고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현장 관리자나 작업자들은 안전장구 착용 및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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