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8월18일 도내 15개 시군과 소방본부, 경찰청,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를 대상으로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숙달 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은 1조5000억원의 사업비로 소방, 경찰, 해경, 지자체, 군, 의료, 전기, 가스 등 8대 분야 24만 명 333개 재난 관련 기관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단일 통신망이다.

긴급 재난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초동 대처 시스템이다.

현재 도내에는 도 본청 19대, 시군 42대 등 총 61대의 재난안전통신망 전용 단말기가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도내 15개 시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운영 현황 보고,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음성통화 훈련, 영상통화 훈련, 문자 전송 훈련, 영상파일 전송 훈련 등 4가지를 했으며, 상호 통신 절차 숙달에 중점을 뒀다.

또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13개 협업 기능 편성 부서가 훈련을 참관해 재난안전 역량을 강화했으며 도·시군 간 훈련 상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도지사는 “향후 태풍 등으로 인한 긴급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안전통신망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우리 도는 통신망 활용을 위해 올해 단말기를 36대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또 “시군 및 유관기관에서도 단말기를 조속히 확보해 통신망 운용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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